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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6

수영장과 도시락 나는 미취학아동때부터 그리고 중학생 1학년까지 수영장에 다녔었다. 원래 살던 동네가 형광동이였다가 봉황동으로 완전 멀리 떨어져있었다. (이해를 돕기위한 지역명,그림입니다) 수영장 근처에 도서관도 있고 사이에 정자가 여러개 있었는데 항상 그곳을 지나가며 담배냄새를 맡았던 기억이 난다. 수영강습을 받을 땐 아침 출근하는 아빠차를 타고 갔다가 점심때 끝나면서 도서관 정자에서 언니랑 같이 식은 도시락을 먹었는데 식은 밥이 먹기싫어서 많이 남겼었다. 식은밥도 식은밥인데 뚜껑 열면 떨어지는 물들과 식감이 떡같은 그 밥을 정말 싫어했다. 지금도 질밥을 별로 안좋아한다. 식은밥 최고! 꼬들라면 최고! 수영강습 강사님은 내가 초2때 26살이셨다. 여자분이셨는데 진짜..너무 멋있어가지고 청소년반인데 성인반이랑 같이할 때 .. 2022. 6. 9.
공중전화기와 집전화기 공중전화기 내가 일곱살~초등학생 6학년까지 집집마다 집전화기 하나씩은 있었다. 2000년대쯤엔 휴대용 전화기 보급이 원활히 되지않을 때였다. 또래애들이 고학년쯤 되야 만져볼 수 있는 물건이기도 했었다. 밖인데 전화를 해야할때면 아파트 입구에 설치되있는 공중부스, 초등학교나 길거리에 설치된 공중전화기를 자주 사용했었다. 동전을 넣어서 전화를 걸 수도 있었지만 전화카드? 같은것도 있었다. 나는 아빠가 주는 전화카드로 전화를 하곤했는데 달랑 한장만 휴대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흔해서 도둑맞을 일은 없었다! 그리고 동전을 싫어한 가장 큰 이유는 동전들은 항상 내 주머니에서 달아나곤 했었었는데 돈을 잃어버렸을 땐 전화를 못쓰고 또 달그락거리는 소리도 싫었다. 어릴땐 전화카드를 많이 들고 있으면 부자가 된 기분이었는데.. 2022. 2. 2.
초콜릿 취향 어릴적 처음 먹어본 에그몽 크레용 초콜릿 밀크초콜릿 가나초콜릿 미니쉘 ABC초콜릿 이후 쿠키앤크림 키세스 초콜릿 아몬드 초콜릿 20대 초중반 부터는 다크초콜릿 그래서 초콜릿과 독특한 조합의 초콜릿을 보면 소비층이 있나? 누가 저걸먹지? 신기하다. 한번 먹어볼순있겠는데? 무슨맛일까? 싶었다. 호주 울월스나 콜스를 가면 초콜릿이 가판대 한쪽을 차지하고있다.(지역마다 다름) 거기에는 오렌지, 딸기, 복숭아, 레몬 등 과일맛 피스타치오,아몬드,땅콩,견과류 맛 고추 와사비 밀키 츄잉 카라멜 몰티져스 등등.. 정말 처음접하는 맛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딸기와 밀크/다크/화이트초콜릿 조합은 꽤 맛있어서 자주 사먹은 기억이 있는데 견과류는 예상가능한 맛이라 사먹진않았다. 그러던 중 호주 친구가 작은 초콜릿 하나를 줬었는.. 2021. 12. 15.
어릴적 꾸던 꿈 난 어렸을 때 극심한 스트레스에 가위에 자주 눌리곤 했었다. 중학생 땐 원형탈모가 올 정도였는데 그래서 꿈도 더 자주 꾸고 스트레스도 더 받고, 가위에 눌렸던 게 아닐까 싶다. 오죽 많이 꿨었으면 꿈 이야기를 적은 공책이 있을 정도이다. 메모지로 활용하기 좋아서 주로 여기에다가 작성했었다. 햇빛이 안드는 현관 쪽 방에서 중학생~고등학생 올라가기 전 까지 썼었는데, 잠잘 때가 되면 가위에 눌릴 걸 아니까 일부러 늦게까지 안자고 뻐겼을 정도였다. . 첫 페이지를 넘겨보니, 짧게 몇줄 씩만 적어놓은 글이 있다. 한 장면이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다른공간에서 다시 본점으로 또는 다른 꿈을 꾸다가 다시 원점으로 오는 그런 꿈을 많이 적어놨고, 현실을 반영한 꿈들도 많이 보였다. . 옛날엔 데자뷰나 예지몽같은 꿈들.. 2021. 10. 20.